中외교부부부장 "한국축구는 아시아 희망"

  • 입력 2002년 7월 26일 01시 05분


중국 외교부의 왕이(王毅) 부부장(차관)은 25일 한국 축구는 심판이 도와서가 아니고 실력으로 4강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왕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北京)의 외교부 연회청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르는데 이른바 심판 문제가 있었다는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실력이 없으면 심판이 어떤 식으로 도와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축구는 아시아와 중국 축구에 희망을 가져다 주었으며 경기에서 보여준 정신은 배워야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부장은 월드컵 때 한국팀의 활약에 대해 “중국의 일부 언론이 보여준 편협한 보도 태도에 대해 우리는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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