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난민 1980만명…1년새 200만명 감소

  • 입력 2002년 6월 20일 17시 45분


세계 난민 수가 1년 전에 비해 200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19일 ‘세계 난민의 날’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난민 현황에서 2002년 1월 현재 세계 난민 수는 국내추방자들을 포함해 1980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 난민 수는 2180만명이었다.

국내 추방자를 제외한 순수한 난민의 수는 1년 전과 같은 1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50만명의 난민이 고향으로 돌아간 반면 같은 수의 난민이 새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난민’이란 국경을 넘어 외국으로 피란한 사람을, ‘국내추방자’는 원래 살던 곳에서 쫓겨나 유랑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381만명으로 여전히 세계 난민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탄자니아에 살고 있는 55만4000명의 부룬디 난민과 이란에 있는 53만명의 이라크 난민이 그 뒤를 잇고있다. 이 집계에는 다른 유엔기구가 관리하는 팔레스타인 난민 380만명과 최근 수개월 사이에 귀향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100만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제네바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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