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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19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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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지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온라인으로 학사, 석사 취득이 가능한 대학들이 350여개에 이르며 수강자는 2004년까지 22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잡지는 이처럼 잠재력이 큰 온라인 대학 시장을 현실 속의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3가지 노하우를 소개했다.
‘실리적이면서 저렴한 수강과목을 개설하라.’ 온라인 교육업체인 ‘패덤’(www.fathom.com)이 대행 운영하고 있는 컬럼비아대 온라인 강좌는 ‘그리스, 로마신화’와 같은 인문학 과목에 대해 학기당 414달러(약 52만원)의 수강료를 매겼다. 그러나 인터넷 정보는 ‘공짜’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네티즌들의 지갑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국 패덤 측은 기존 강좌는 그대로 진행하되 보다 저렴하면서도 실리적인 과목들을 추가해 재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오프라인 대학의 브랜드 파워를 이용하라.’ 네티즌들은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운영하는 순수 사이버 대학보다 지명도 있는 오프라인 대학의 온라인 과정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온라인 대학인 본 존스 국제대학 수강생은 6000명에 불과하지만 미국, 캐나다 등지에 38개 오프라인 캠퍼스를 갖고 있는 피닉스대학(onlinepheonix.edu)의 온라인 수강생이 3만7569명에 이르는 것이 좋은 예.
마지막으로 강의할 때는 가능한 한 복잡한 비디오나 그래픽 사용은 삼가라는 것. 콘텐츠가 복잡해질수록 활용도가 떨어지고 흥미를 잃게 된다고 이 잡지는 지적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