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후세인 제거 비밀공작 승인”

  • 입력 2002년 2월 28일 18시 17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전복하기 위한 새로운 비밀 공작 계획을 승인했다고 미국의 USA투데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 같은 비밀 계획을 수립했으며 부시 대통령이 3주 전 이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CIA는 이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CIA는 이 비밀 공작을 통해 쿠르드 반군과 남부의 시아파 무슬림들에게 무기와 군사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 소식통이 전했으며 다른 소식통은 CIA가 이라크 군부내의 이탈을 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신문은 또 최근 수개월 동안 미 외교관들과 CIA 관리들이 이라크 반군의 근거지인 북부지역을 빈번하게 방문하고 있으며 이라크군 탈영병 수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3, 4월 유럽에서 열리는 한 회의를 지원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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