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종군기자’ 첫선

  • 입력 2002년 2월 27일 18시 04분


전쟁 상황에서 기자의 취재를 대신할 수 있는 로봇 기자가 미국 과학자에 의해 발명됐다고 독일 공영 ARD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로봇 기자의 발명은 미국이 주도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다수의 종군 기자가 희생됐기 때문. 방송은 크리스 칙스젠트미할리라는 과학자가 자신이 발명한 ‘로보터(로봇과 리포터의 합성어)’에게 ‘아프간 익스플로러’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이 로봇의 취재 능력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칙스젠트미할리씨는 “로보터는 위험 지역에서 검열받지 않고 취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우주탐사선 ‘패스파인더’를 모방해 만든 로보터는 글을 직접 쓰는 것은 아니지만 시각 기능과 위치 확인 및 이동 기능이 있어서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취재한 장면이나 소리를 인터넷으로 전송할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베를린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