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CR와 아동구조운동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동 성착취는 UNHCR가 포함된 유엔 기구들과 비정부기구(NGO)들이 채용한 요원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며 UNHCR를 비롯한 40여개의 구호 단체와 70여명의 구호요원들이 성 착취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동구조운동의 아동보호 담당자인 폴 놀런은 “보안유지군 등 구호요원들이 식량과 구호 서비스를 빌미로 아동들을 성 착취하고 있다”며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은 식량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