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샤론-아라파트 평화案 논의

  • 입력 2002년 2월 26일 18시 04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동평화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평화안은 중요한 조치”라면서 “앞으로 수주일간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이에 앞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아흐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 그리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이 제안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딕 체니 부통령도 다음달 중동 지역을 순방하며 이 제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백악관 측은 밝혔다. 미 행정부는 이미 백악관과 국무부, 중앙정보국(CIA)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이 안을 심층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모셰 카차브 이스라엘 대통령은 평화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왕세자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줄 것을 비공식 요청했다. 그는 자신이 사우디를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를 방문중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파리·예루살렘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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