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에서 제2차 연례총회를 개최한 WSF는 2일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전쟁은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WSF는 결의안을 통해 “군사력의 확대로는 테러를 이길 수 없다”면서 “전쟁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결의안에는 총회에 참석한 150개국 사회운동가 1155명 가운데 500명이 서명했다.
WSF 참석자들은 또 “세계가 군사테러뿐만 아니라 ‘경제테러’에도 관심을 돌려야 한다”면서 개도국 부채, 의약품 수급 불균형 등의 문제에도 관심을 촉구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