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명 탑승 에콰도르 여객기 추락

  • 입력 2002년 1월 29일 18시 13분


승객 85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에콰도르 타메 항공사의 보잉727 국내선 여객기가 28일 콜롬비아와의 접경 안데스산맥에 추락했다고 항공사 측이 밝혔다.

항공사 대변인은 “사고 여객기가 키토를 출발해 툴칸으로 가려다 툴칸 맞은편 콜롬비아 도시인 이피알레스 부근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이 일대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당국은 추락한 항공기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정글로 뒤덮인 양국 접경지역에 올 들어 항공기가 추락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17일에도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의 비행기 1대가 떨어져 탑승했던 26명이 모두 숨졌다.

키토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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