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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7일 0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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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페르난데스 인도 국방장관은 26일 “미사일 발사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인도 PTI통신은 인도군이 파키스탄 접경 펀자브주의 한 기지에 지대지 탄도 미사일인 프리트리를 전진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 미사일(사거리 150㎞)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파키스탄군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국제 중거리 미사일을 접경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양측 군은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인도전투기가 수분 간격으로 접경지역을 초계 비행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인도정부는 긴급 안보내각에서 무역 최혜국 대우 철폐와 항공기의 영공통과 금지, 농업용수 공급 중단 등 추가 보복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이에 앞서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25일 “전쟁이 벌어진다면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고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도 “응전 태세가 돼 있다”고 맞섰다.
<박윤철기자·외신종합연합>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