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탄저테러 비상…음식물 검사-비행금지 검토

  • 입력 2001년 12월 3일 18시 27분


2002년 월드컵대회 기간에 선수들에게 제공될 음식과 음료수 약품 등에 대해 탄저균 검사를 실시하고 경기장 상공에는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안토니오 마타리스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일 밝혔다.

마타리스 위원장은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월드컵대회의 안전에 관한 한 어떤 위험 요인도 방치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이 북한과의 대치상황 때문에 항상 경계상태에 있다는 점과 어떠한 상황에도 잘 대처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한국과 일본의 안전대책은 미국의 9·11 테러와 그에 이은 탄저균 사태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 훨씬 전부터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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