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신청자 급증…예상치의 3배 달해

  • 입력 2001년 11월 30일 02시 18분


미국 노동부는 24일까지 집계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5만4000명 증가해 48만8000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최근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추세를 뒤집은 것으로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한 1만6000명보다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반면 미국의 10월중 내구재 주문량은 전달에 비해 12.8% 급증했다고 미 상무부가 29일 밝혔다.

10월중 내구재 주문량은 1840억여달러로 9월의 1630억달러에 비해 기록적으로 증가했으며, 올들어 5월 이후 처음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10월중 내구재 주문량 증가율을 1.6% 정도로 전망했었다.

이같은 증가율은 미 상무부가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큰 상승폭으로 항공기와 국방 조달물자 등 대부분 영역에서 주문량이 반등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대인기자·외신종합> 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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