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파리 부근에서 콩코드기 추락사고로 113명이 숨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콩코드기가 15개월 만에 다시 날개를 편 것. 에어프랑스는 7일, 영국항공은 9일부터 일반 승객을 태운다.
영국항공 측은 “테러참사로 인해 대서양 횡단 항공예약률이 평균 30% 정도 줄었지만 콩코드기 예약이 이미 7000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운항 중단 이후 두 항공사는 콩코드기의 내부 개조에 1400만파운드(약 280억원)를 투입했고 안전장치 개조에만 추가로 1700만파운드(약 340억원)를 들여 운항허가를 되찾았다.
일반 항공기보다 2배 빠른 속도로 3시간반 만에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콩코드기 파리-뉴욕 왕복료는 약 7300달러이며 런던-뉴욕은 약 1만달러.
<김정안기자>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