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년 1월 대규모 식량난”… WFP 경고

  • 입력 2001년 11월 4일 17시 48분


데이비드 모턴 북한 주재 세계식량계획(WFP) 대표는 내년 1월 북한이 식량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WFP는 이번 겨울 61만t의 식량 지원을 외국에 요청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모턴 대표는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올해 쌀 등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147만t이 부족하다 며 내년 1월이면 일본과 한국 미국 등의 식량지원도 끝나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 특히 어린이들이 한겨울에 식량난에 직면하지 않도록 식량지원이 재개돼야 한다 며 식량지원으로 북한 어린이들의 식사 상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병원은 여전히 약품이 부족한 상태 라고 덧붙였다. <베이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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