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 심장마비死 남성보다 2배가량 높다

  • 입력 2001년 10월 31일 18시 44분


50세 미만의 심장마비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 위험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케네스 무카멜 박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000명의 남녀 심장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4년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60대 환자의 경우 사망률은 남녀가 비슷했으며 70세 이상은 남성이 오히려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무카멜 박사는 밝혔다.

무카멜 박사는 이 결과는 연령과 성별이 심장마비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카멜 박사는 50세 이하 환자에서 여성 사망률이 현저히 높은 것은 당뇨병이나 기타 질환을 함께 앓고 있을 가능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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