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중의원 과반수 회복…2개지역 보선 승리

  • 입력 2001년 10월 29일 19시 09분


일본 연립여당 가운데 하나인 자민당이 28일 실시된 미야기(宮城) 시가(滋賀) 등 2곳의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단독으로 중의원 의석 과반수인 241석을 확보했다.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회복한 것은 1년4개월 만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반영한 것으로 고이즈미 내각이 추진중인 구조개혁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일본 언론은 분석했다. 특히 자민당은 미국의 대(對)테러 전쟁을 지원하기 위한 ‘테러대책 특별조치법’의 참의원 통과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보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이 법안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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