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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4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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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아일랜드가 영국 식민지이던 시절 결성돼 1922년 북아일랜드를 제외한 아일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하면서 본격적인 조직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19세기 말부터 게릴라식으로 활동해온 아일랜드 비밀결사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IRA가 영국령 북아일랜드에 진주한 영국군을 대상으로 게릴라식 유혈 투쟁 및 테러 활동을 벌인 것은 1969년부터.
IRA는 북아일랜드에 진주한 영국군과 영국령으로 남아있기를 원하는 대다수 신교파 주민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와 납치극 등을 벌여왔다. IRA는 1972년 런던데리에서 열렸던 인권 행진 때 테러를 감행해 18명의 영국군이 사망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분열을 거듭해온 IRA는 강경파인 프로비조널 세력이 무장투쟁의 주도권을 행사해 왔는데 이들의 테러활동으로 지난 30여년간 총 4000여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