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로봇전투기 개발…12월 첫 시험비행

  • 입력 2001년 10월 11일 18시 50분


미국 공군은 조종사 없이 자동 비행하는 무인 로봇 전투기를 개발, 12월 첫 시험 비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13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이 잡지는 13일자 최신호에서 무인전투기의 첫 시험 비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1억2000만달러를 투입한 이 프로젝트의 1단계는 적의 방공망을 파괴하기 위해 앞으로 또 옆으로 비행하는 조종능력을 갖춘 무인 비행기를 개발하는 것. 장기적으로는 공군 조종사가 탄 기존 전투기와 똑같은 능력을 갖춘 무인 전투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미 해군과 육군도 자동으로 움직이는 탱크 헬리콥터 지상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최대의 난점은 현재 기술로는 무인 전투기 등이 인간의 뇌처럼 돌발적인 위협상황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적을 정확하게 식별해내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현재 상태에서 로봇 전투기를 전장에 투입할 경우 민간인 트럭과 군인 트럭, 학교와 벙커를 구분하지 못해 엄청난 사상자를 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파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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