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응징戰]국제유가-금값 가파른 상승세

  • 입력 2001년 10월 8일 18시 35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금값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높았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이날 사이버시장에서 시간외거래를 통해 배럴당 0.21달러 오른 22.60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또 싱가포르 원유 현물시장에서도 5일의 뉴욕상업거래소 최종가보다 배럴당 0.38달러 상승한 22.83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 전망 시나리오’를 통해 “미국의 보복공격이 조기 종결되고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소비 수요감소가 계속될 경우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19∼21달러에머물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스위스 민간은행인 SBC는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현재 유럽 금시세(현물 기준)를 온스당 292.85달러(현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뉴욕상품거래소 최종거래가인 온스당 290.15달러보다 2.70달러 오른 가격이다. 또 8일 호주 멜버른에서는 전날보다 3.12달러 오른 온스당 294.12달러(10월 인도분)에 거래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 전자거래에서 금(12월 인도분)은 온스당 295.90달러로 3.40달러 상승했다.

<김상철·이헌진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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