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관련 단체 미국內 자산 동결

입력 2001-09-25 01:12수정 2009-09-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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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4일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오사마 빈 라덴과 그와 관련된 테러조직 등 미국 내 27개 단체 및 개인의 자산을 동결토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이 테러 참사에 관련돼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를 갖고 있으나 테러와의 전쟁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 당분간 이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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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날 군사대표단을 이슬라마바드에 보내 파키스탄 정부와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위해 필요한 파키스탄의 기지 사용, 정보 교환, 병참 지원 등에 관해 막바지 협의를 했다.

아프가니스탄 공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투르크메니스탄, 헝가리는 이날 미국에 자국 영공 이용을 허용키로 했다. 러시아도 ‘인도주의적인 목적’일 경우 자국 영공 이용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은 미국에 맞서 성전을 벌이기 위해 30만명의 국민을 동원했다고 AFP 통신이 집권 탈레반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은신 중인 빈 라덴은 이날 아랍권 전역에 방송되는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내보낸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의 이슬람 신도들에게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려는 ‘미국 십자군’을 파키스탄에서 몰아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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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홍권희기자·워싱턴〓한기흥특파원>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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