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11개국, 여행수지 적자 여전…7월까지 5억8000만달러

  • 입력 2001년 9월 17일 18시 56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9개 회원국 중 여행수지가 흑자인 국가는 18개국, 적자인 국가는 11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7일 국제통화기금(IMF)의 99년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은 여행수지에서만 280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이 뒤를 이었다.

여행수지 적자 1위국은 독일로 적자 규모가 316억8000만달러에 이르렀고 일본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년 적자국이나 99년도 당시에는 외환위기 직후라 해외여행이 크게 줄어 여행수지 흑자가 19억6000만달러로 흑자 13위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해 5억9000만달러, 올 들어 7월까지 5억8000만달러의 적자라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여행수지 흑자국은 여행수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를 넘고 적자국은 2%를 하회하나 우리는 지난해 1.4%였다”며 “올 들어서도 여행수지 적자가 늘고 있어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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