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연구팀,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1 나노튜브 침 개발

  • 입력 2001년 8월 27일 18시 45분


IBM은 반도체의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극소형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단일분자 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IBM 나노기술 연구 책임자인 패든 애브리스 박사는 이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 화학학회 회의에서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컴퓨터 칩을 개발해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이 칩은 사람의 머리카락 10만분의 1 더 가늘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튜브 기술은 더 이상의 소형화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실리콘칩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분야”라면서 “이번에 개발된 칩을 더욱 발전시킬 경우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초소형 컴퓨터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나노튜브는 탄소만으로 이뤄진 대롱 모양의 신물질로 직경이 몇 ㎚(나노미터·1㎚〓10억분의 1m) 수준이다.

<요크타운하이츠(미 뉴욕주)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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