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13일 평화협정 서명

  • 입력 2001년 8월 13일 18시 47분


마케도니아 정부군의 일방적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케도니아의 주요 정파 대표들이 13일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그러나 그동안 협상과정에서 배제됐던 반군이 소수 알바니아계의 권리를 보장하는 대신 반군의 무장을 해제하는 내용의 평화협정에 따를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날 조인식에는 슬라브계 집권 여당인 마케도니아 민족연합민주당과 야당인 사회민주동맹, 알바니아계를 대표하는 민주번영당과 알바니아민주당 등 각 정파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그동안 평화협정 합의를 위해 중재활동을 벌여온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최고대표와 조지 로버트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등이 동석했다.

마케도니아 정부는 12일 평화협정 서명을 위해 일방적 휴전을 선언하고 알바니아계 반군들이 공격하지 않는다면 휴전을 굳게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스코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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