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르트 아들 금고형내린 판사 암살

  • 입력 2001년 8월 7일 18시 38분


인도네시아 경찰은 6일 수하르토 전대통령의 막내아들로 현재 도피중인 토미 수하르토가 자신에게 부패혐의를 적용해 작년에 18개월의 금고형을 내린 대법원 판사를 암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최근 자카르타 시내 두 곳에서 발견된 대규모 무기 및 폭탄 은닉처가 토미씨와 관련된 것이며 7월26일 출근중이던 시아피우딘 카르타사스미타 대법원 판사 암살사건은 토미씨가 다른 혐의자 3명과 함께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수하르토 전대통령은 32년간의 독재 끝에 1998년 5월 권좌에서 물러났으며 토미씨는 수마트라 서북단 아체주(州)의 분리 독립을 위해 1970년대 이래 투쟁해온 반정부 무장조직 ‘자유 아체 운동’에 관여하고 있다.<자카르타AFP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