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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8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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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70만명의 플로리다주 흡연 피해자를 대표해 소송을 제기한 원고측은 그 대신 항고 보증금을 1개사당 1억달러로 제한한 새로운 플로리다 주법(州法)의 위헌성 여부를 더 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3개 담배회사들은 항고심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1심 재판부가 명령한 1450억달러(약 188조원)의 배상금 지불을 연기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양측의 합의는 법원의 승인도 받았다. 3개 담배회사는 일단 법원의 보증금 계좌에 돈을 내며 이 돈이 앞으로 어떻게 나눠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R J 레이놀즈사와 브라운 앤드 윌리엄슨사 등 나머지 2개사는 앞으로 2주 내에 이 같은 합의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마이애미 외신종합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