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간 구제역' 2건 추가 발생

  • 입력 2001년 4월 25일 18시 41분


인간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사례 2건이 24일 영국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영국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연구소(PHLS) 전염병 감시반은 전날 컴브리아 지방에 이어 이날 다른 지방에서 의심사례 2건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총리실 대변인은 컴브리아 지방 사례와 관련해 “도축장 임시직원이 인간 구제역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며 이 직원은 해체된 소의 장기를 옮기다가 튀어나온 액체가 입으로 들어가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간 구제역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며 감염된다고 해도 손 발 입 등에 물집이 잡히는 정도로 수주일내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간 구제역은 1834년 첫 환자가 발생했으며 160여년간 세계적으로 40건의 발병이 보고됐다고 영국 더타임스지는 24일 전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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