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세퍼드가 최근 참석한 연회장에서 들은 이야기. 검정 나비 넥타이에 턱시도를 차려입은 신사들이 모여 연회의 옷차림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꼭 이렇게 입고 파티를 해야 하나?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출근을 하는 마당에…. 넥타이를 맨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야.” “맞아. 우리 회사에서는 넥타이를 매고 출근을 했다가는 눈두덩이가 시퍼렇게 되도록 두들겨 맞을 거야. 아직까지도 이런 격식을 따지다니….” 이들의 대화가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세퍼드는 아직까지도 궁금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