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요르단, 곧 정기항공 재개… 10년간의 봉쇄조치 무시

  • 입력 2000년 11월 21일 10시 41분


이라크와 요르단은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지난 10년간에 걸친 항공봉쇄 조치를 무시하고 오는 12월초 양국간의 정기 항공을 재개한다고 이라크의 한 고위 관리가 20일 밝혔다.

이 익명의 관리는 이날짜 이라크 주간신문 알-샤바브와의 회견에서 이라크항공과 로열 요르단항공이 12월 초 양국 도시들 간의 정기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초기에는 주 3편 정도 운항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르단의 알리 아부 라게브 총리는 지난 3일 10년만에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 후 양국간의 항공재개 문제는 아직 토의 중이라고 말했었다.

이라크에 대한 항공왕래 금지를 포함한 지난 10년 간의 대 이라크 봉쇄조치는 일부 아랍국들과 프랑스 및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집으로 계속 존속되고 있다.

[바그다드 AF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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