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부재자투표서 우위…표차 927표로 늘려

  • 입력 2000년 11월 19일 01시 03분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17일자정(현지시간)에 마감되는 플로리다주 해외 부재자 투표에서 크게 우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67개 카운티 가운데 66개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가 개표된 가운데 부시 후보가 1천375표를 얻어 748표를 확보한 앨 고어 후보에 627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부시 후보는 전체적으로 고어 후보와의 격차를 927표로 늘렸다.

그러나 이 집계에 플로리다 주 팜 비치와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진행되고 있는수(手)검표 결과는 제외됐는데 현재 브로워드 카운타에서 고어 후보가 48표를 더 얻었으며 팜 비치 카운티에서는 부시 후보가 4표를 더 얻은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 14일 오후 5시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이 인증한 공식 개표 결과에서 부시 후보는 논란이 되고 있는 팜 비치 카운티의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 결과를 제외한 상태에서 300표의 우세를 보인 바 있다.

현지에서 발행되는 팜 비치 포스트지는 플로리다 내 67개 카운티 중 66개 카운티에 16일 자정까지 도착한 해외 부재자 투표 수가 2천786통에 달하고 있으며 각 카운티는 18일 정오까지 해외 부재자 투표 개표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탤러해시<미플로리다주> AP.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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