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중은행간 초단기 콜거래에 적용되는 연방기금 금리는 6.5%, FRB가 시중은행에 자금을 풀 때 적용하는 재할인 금리는 6%를 유지하게 됐다.
FRB는 그러나 “아직 물가 압력을 완전히 잡았다고 선언할 정도로 경기 둔화 효과가 두드러진 것은 아니다”고 밝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은 남겨 뒀다. 이는 원유가 상승과 노동력 부족 현상이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소지가 있다는 판단 때문. 그렇지만 10월 회의 때에 비하면 인플레이션 위협에 대한 FRB의 우려는 크게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분석가들은 현재의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FRB가 다음달 19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경고를 해제하는 한편 앞으로 6개월 정도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