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위기 다시 고조… 팔人 설치 폭탄에 이 경찰관 부상

  • 입력 2000년 11월 11일 01시 29분


이스라엘 헬기의 공격으로 저항운동 지도자를 잃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보복공격이 10일 시작돼 중동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전 예루살렘 외곽의 ‘헤롯의 문’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이스라엘 경찰관 한 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경찰당국은 이 경찰관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이 설치한 원격조종 폭탄이 터지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발 현장을 봉쇄하고 인근 지역에서 수색활동을 벌이는 한편 45세 이하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알 아크사 사원 출입을 금지시켰다.

앞서 전날 오후 예루살렘 외곽에 위치한 베이트 사후르에 서있던 차량을 이스라엘 헬리콥터가 공격, 팔레스타인 파타운동 지도자인 후세인 수예프 아베야드(37)가 사망했다.

한편 카타르는 9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력에 굴복, 수도 도하의 이스라엘 무역대표부를 폐쇄하기로 했다.

<예루살렘·도하AF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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