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최고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피멘텔 의장은 야당이 18일 제출한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기각될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상원 최고위원회가 이미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부패 혐의에 대한 청문회에 착수한 만큼 청문회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그동안 친구이자 주지사인 루이스 싱손이 폭로한 1천140만달러 수뢰설을 부인해 왔다.
한편 에스트라다 대통령에 반대하는 정당 연합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리아 아로요 부통령은 이날 야당들이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대안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안 프로그램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로 물러날 경우 야당이 대안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닐라=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