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스라엘 최악충돌 560여명 사상

입력 2000-10-01 18:34수정 2009-09-2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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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지 주권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갈등이 지난달 30일 대규모 유혈 분쟁으로 비화돼 약 5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난항을 겪고 있는 중동평화협상 과정에 또 한차례 암운이 드리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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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병력과 주민 수천여명은 이날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촌 등에서 이스라엘 군경과 유혈 충돌했다. 팔레스타인측은 이날 충돌로 팔레스타인인 16명이 숨지고 523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측도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경찰과 군인 등 2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력사태는 지난달 30일 저녁 일단 수그러들었지만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인의 대규모 시위가 재연될 것으로 보고 1일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다.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 등 3개 종교의 성지가 모여 있는 ‘템플 마운트’에서 지난달 28일 촉발된 이번 분쟁은 96년 팔레스타인인 63명을 포함해 모두 80여명이 숨진 ‘제2의 인티파다(봉기)’ 이후 4년 만에 최악의 유혈사태로 기록됐다.

양측은 30일 밤 유혈사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심야 휴전협상을 벌였지만 이번 사태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바람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아랍연맹은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예루살렘=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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