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재경 APEC 기조연설]"남북경협 확대 추진"

  • 입력 2000년 9월 9일 15시 39분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재무장관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과의 경제협력은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북한이 국제사회와 관계개선을 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장관은 또 "급격한 유가인상은 석유수입국의 경제운용 토대를 흔들뿐 아니라 세계경제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회원국들이 힘을 모아 국제유가가 조속히 균형상태로 인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으로 △금융 △기업 △노동 △공공 등 4개부문의 구조개혁을 조속히 완결하고 IT(정보기술) 산업 등 새로운 분야개발과 남북 경협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