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러 정상회담]'모리-푸틴 經協플랜' 합의

  • 입력 2000년 9월 5일 01시 03분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4일 도쿄(東京)에서 두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지금까지 양국간의 포괄적 경제협력을 확충한 새로운 ‘무역경제분야의 협력 심화를 위한 프로그램(모리―푸틴 플랜)’ 등에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일본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입에 대해 명확한 지지를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사할린으로부터 전력, 천연가스를 일본으로 끌어들이는 대규모 프로젝트 등의 실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정상은 북방 4개섬 문제와 평화조약 체결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영토 문제에 대해 양국이 계속 협의한다는 데에는 합의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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