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문피해 배상을…" 英참전용사들 시위

  • 입력 2000년 8월 16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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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참전용사 15명은 15일 런던 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포로수용소에서 저지른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일본과의 전쟁 종전 55주년을 맞아 벌어진 이날 시위에서 전쟁포로 출신 참전용사들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일본 정부 앞으로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일본군에 의한 고문에 대해 보상하고 '의미있는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참전용사 대표인 아서 티터링턴(79)은 "참전용사 1인당 1만파운드(2000만원)의 보상을 요구한다 며 보상받을 사람은 1만∼1만100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참전용사들은 1950년대에 1인당 76파운드(현 2000파운드에 해당)의 보상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추가보상을 일본 정부에 요구해 왔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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