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일급등 31달러선 돌파

  • 입력 2000년 8월 11일 16시 08분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24년만의 최저 수준이란 발표가 나온 이후 국제 원유가가 연일 급등, 10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택사스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31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는 배럴당 31.34달러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99센트 올랐다. 전날에는 1.23달러가 올랐다.

영국 런던석유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9.3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74센트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 역시 9일 27.46달러로 전날보다 71센트 올랐다고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OPEC 사무국이 10일 밝혔다.

지난주 미국은 미국내 원유재고량이 당초 예상과 달리 크게 줄어 24년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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