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유기업 선양제련소 폐쇄…오염물질 다량 배출

  • 입력 2000년 8월 9일 18시 27분


중국은 황이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수년 동안 대기에 다량 배출한 대형 국유기업 선양(瀋陽)제련소를 폐쇄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정부 환경보호 당국의 발표를 인용, “6월 문을 닫은 선양제련소는 오염 때문에 폐쇄된 최초의 대형 국유기업”이라고 전했다.

랴오닝성 환경 당국은 “선양제련소가 매년 7만4000t의 황이산화물과 67t의 중금속을 배출, 한때 세계 10대 오염도시에 포함됐던 랴오닝의 성도 선양시를 오염시켰다”며 “선양제련소는 이 도시에서 발견된 황이산화물의 42%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1936년에 건설된 선양제련소는 금 은 동 주석 아연 등을 생산하며 80년대까지 중국 500대 기업에 포함됐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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