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 ＂재일동포 지방참정권 가을 의회통과 추진＂

일본 집권 자민당의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간사장은 3일 재일동포 등 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보장하는 법안을 가을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방침임을 밝혔다.

그는 일본을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한일의원연맹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지방참정권 법안을 조기에 통과시켜 달라는 김회장의 부탁을 받고이같이“임시국회 때까지 당내 합의가 이뤄질지는 모르겠지만 자유투표를 하더라도 법안을 성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그동안 자민당 보수파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못했는데 자유투표를 하면 이 법안에 적극적인 연립여당 공명당과 제1야당 민주당 등의 지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