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폭발이 대사관저 출입구 쪽에 있던 승용차 안에서 일어났으며 현장을 지나가던 여자 1명, 경비원 1명 등 3명이 사망하고 벤츠 승용차로 대사관저에 들어가던 카다이 대사가 부상했다.
부상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시프토 만군쿠수모 병원 관계자는 “카다이 대사가 다리를 부상해 치료 중이나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시 당국의 한 관리는 “폭발사건으로 적어도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으나 한 목격자는 “승용차 운전사도 사망했을 것”이라고말했다.
목격자들은 대사관저의 정문과 전면이 폭발로 완전히 파손돼 건물 내부가 그대로 드러났으며 관저의 옆쪽도 크게 파손됐다고 전했다.또 이 폭발로 인해 인근 건물들의 창문과 주차돼 있던 10여대의 차량도 파손됐으며 폭발력이 워낙 강해 시체 1구와 파편이 50∼6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 사건에 필리핀 이슬람반군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자카르타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