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대통령 직선개헌 의회 통과

  • 입력 2000년 7월 7일 01시 09분


유고슬라비아 의회는 6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임기를 사실상 연장시키기 위해 간접선거인 현행 대통령 선거 방식을 직접선거로 바꾸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투표에 참가한 27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상원을 통과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95대 7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

집권 사회당 등이 마련한 이 개헌안이 가결됨에 따라 97년 의회 투표를 통해 선출된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재집권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됐다. 현재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의 임기는 4년이며 중임은 금지돼 있다.

<베오그라드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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