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인(辛亨寅) 금호산업사장과 리궈선(李國紳) 싱가포로 투자청 부사장은 1일 아시아나 빌딩 7층 회의실에서 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금호는 12월 서울 종로구 도렴동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금호는 이번 사옥 매각 외에 1월 중국 타이어공장을 일본의 브리지스톤사에 1억2000만달러을 받고 매각하는 등 올해 들어 3건의 고정자산 및 출자지분 정리를 통해 2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는 97년 외환위기 이후 합병 자산매각 지분정리 등을 통해 98년 말 29개였던 계열사를 18개로 줄였으며 앞으로 군소계열사 정리 및 부동산 매각을 거쳐 올해 안에 구조조정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