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민감도 뛰어난 폭발물 감지기술 개발

  • 입력 2000년 6월 29일 15시 52분


미국의 연구진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법보다 민감도가 10배 이상 우수한 새로운 폭발물 감지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의 일원인 센트럴 플로리다대학 제후다 이논교수(과학수사학)는 "이번 기술개발은 커다란 발전"이라며 "이 기술 개발이 마무리되면 경찰의 주요 과학수사 실험실에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폭발 현장에서 그 폭발이 폭발물에 의한 것인지 폭발물 제조업체가 어디인지를 알아낼 수 있으며 폭발물 찌꺼기가 기존 기술로 감지할 수 있는 최저 농도의 10분의 1 이하로 존재해도 찾아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폭발이 일어나면 폭발과 동시에 폭발 물질이 거의 모두 소모되기 때문에 그 찌꺼기를 감지해 내기가 매우 어렵다.

연구진이 개발한 새 기술은 기존 기술과 마찬가지로 액체 색층분석(크로마토그라피)을 이용해 폭발물질을 다른 물질과 분리해 낸 뒤 자외선을 이용해 폭발물질을 확인하도록 돼 있으며 분광기를 추가해 분석 정확도를 향상시킨 것이다.

[워싱턴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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