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인터넷 이용 노르웨이 1위…한국 15위

  • 입력 2000년 6월 28일 19시 18분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추진하는 전자정부(E Government)의 핵심기반이 될 재택(在宅) 인터넷 접속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30일자)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15위를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전자정부가 전자상거래에 이은 제2의 인터넷 혁명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전자정부의 정착을 위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1위는 노르웨이로 인구의 거의 절반(49%)이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싱가포르(48%)와 미국(47%)이 뒤를 이었다. 스웨덴과 캐나다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핀란드 호주 덴마크 뉴질랜드 영국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국은 재택 인터넷 접속인구가 22%로 대만(23%)에 이어 15위. 한국은 인터넷 접속 인구가 급증, 벨기에(20%,16위) 독일(19%,17위) 일본(17%,19위) 프랑스(15.5%,22위) 등 선진국을 앞섰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15위까지의 국가를 대륙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8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5개국, 미주가 2개국이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