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판소식]'노근리 전말' 책으로 나온다

한국전 당시 미군이 한국 양민을 집단 학살했던 노근리 사건의 전말을 다룬 책이 미국의 유수 출판사에 의해 발간된다.

영어권 최대의 도서견본 시장인 북 엑스포 아메리카(BEA)에 참가하고 있는 한 헨리 홀트 앤 컴퍼니(Henry Holt and Comapny) 관계자는 4일 "내년초 '노근리의 다리(The Bridge at No Gun Ri)'란 이름으로 책을 내기로 최근 AP 취재팀과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노근리 사건을 특종 보도해 퓰리처상을 받은 찰스 헨리, 마샤 멘도사, 한국의 최상훈 기자 등 AP 통신사 취재팀 3인이 공동으로 집필한다. 노근리 학살 3일전부터 학살 당시까지의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기록과 노근리 사건이 한국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