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킹 라이브' 15년…세계 거물-스타 3만5000명 인터뷰

  • 입력 2000년 6월 2일 18시 36분


‘마이크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미 CNN방송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사진)의 ‘래리 킹 라이브’가 올해 15주년을 맞는다.

‘래리 킹 라이브’는 유명 인사들과의 격의 없는 인터뷰와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토크쇼로 꼽히고 있다.

킹은 95년 이 프로가 처음 선보인 이후 세계 각국의 지도자와 미국 정치가, 할리우드 유명 스타 등 모두 3만5000명 이상을 인터뷰했다.

킹은 1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고 있으며 인터뷰 진행 과정에 나를 개입시키려 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토크쇼 철학을 밝혔다.

97년 결혼한 부인 숀 사우스익과의 사이에 지난주 늦둥이를 본 킹은 “나는 이미 인생의 목표를 달성했으며 남은 희망은 아이들이 모두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피바디 방송 대상 등을 수상한 킹은 CNN 토크쇼 외에도 가끔 USA투데이에 칼럼을 쓰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는 등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백경학기자> stern1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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