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군부, 수도 수바 장악 48시간 통금령

  • 입력 2000년 5월 29일 14시 35분


피지 군부는 29일 수도 수바의 전략적 요충지 등 수바 전지역을 군대가 장악했다고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라디오 방송은 또 쿠데타 지도자 조지 스파이트의 지지자들이 수바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 지 하루만인 이날 오후 6시부터 48시간 통행금지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10일간 국회의사당에 인질로 억류돼 있는 마헨드라 초드리 총리 등에 대한 협상이 이날 재개됐으나 쿠데타 세력 지지자들이 총기를 난사, 경찰관을 살해하고 수바내 TV 방송국을 파괴하는 등 정국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수바(피지) AFP연합뉴스] gija007@yonhapnews.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