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주 정상회담]경제협력 확대-각료급 통상회담 정례화

  • 입력 2000년 5월 19일 19시 48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를 맞아 양국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양국간 외무장관회담 및 각료급 경제통상공동위원회의 연례 개최에 합의하고 이를 통해 양국간의 경제 통상 등 실질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의의를 설명하고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호주의 지지에 사의를 표했으며 하워드 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를 환영하고 호주와 북한의 수교 재개가 대북포용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또 에너지자원 협력협정을 조속한 시일 내 체결하고 올해 시드니 올림픽과 내년 한국방문의 해, 2002년 월드컵 등을 계기로 양국 국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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