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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14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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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지금까지 “휴대전화 사용을 삼가 달라”고 하던 철도와 지하철의 안내방송을 17일부터 “휴대전화의 전원을 꺼달라”는 내용으로 바꾸기로 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 진동모드로 해 놓더라도 인공심장박동기 등을 달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은 똑같으므로 아예 전원을 끄도록 요구하겠다는 것. 회사측은 우선 아침 저녁 러시아워에만 전원을 끄라는 안내방송을 하기로 했다.
휴대전화에 관한 일본의 차내방송은 1992년 신칸센(新幹線)에서 시작됐다. 당시는 “객차와 객차 사이의 빈 공간에서 전화를 이용해 달라”는 것이었다.
1996년 일반 기차로 안내방송이 확대되면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으면 한다”로, 1997년 “사용을 자제해 달라”로 바뀌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