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고객정보 불법활용…美 연방거래委 조사착수

  • 입력 2000년 3월 31일 2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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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터넷 포털 서비스업체인 미국의 야후가 연방 규정을 어기면서 이용자 개인정보를 활용했는지 여부에 관해 조사받고 있다고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야후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

다이안 헌트 야후 대변인은 “FTC 조사 대상에는 야후 자회사인 개인 홈페이지 제작업체 지오시티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야후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지면 본격적인 조사 절차가 시작돼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FTC 조사는 1월 미 캘리포니아 건강관리재단(CHF)이 발표한 건강 관련 웹사이트에 관한 보고서에서 비롯됐다. CHF는 당시 야후 등 21개 건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개인정보 보호에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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